[조내진 소믈리에 추천 와인]

피노 므니에만으로 만들어진 퀴베로 에릭 타이에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한 와인. 힘찬 기포가 올라오며, 밝은 황금빛을 띤다. 백도와 패션프룻의 감미로운 과실향이 풍부하고, 갓 구운 식빵과 같은 고소한 효모의 뉘앙스가 은은하게 어루러진다. 피노 므니에가 가진 풍성한 과실미를 우아하게 잘 풀어낸 와인으로 비교적 어릴 때 마셔도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1956년 에릭 타이에 아버지인 다니엘이 마른 계곡의 중심부에 있는 몽티니 근처에 'Le Bois de Binson'이라고 불리는 포도밭을 개간하며 와이너리가 시작되었다. 에릭은 1995년 와이너리를 물려 받았으며, 마른 계곡에서 번성하는 포도 품종인 므니에의 열렬한 팬으로 Meunier Institut를 설립하기도 했다. 유기농법으로 관리되는 5.5ha의 포도밭 중 므니에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연간 55,000병을 생산하며 포도 나무 사이에 다양한 식물의 성장을 장려하여 더욱 건강한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에노테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