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청명한 금빛을 띠며, 시트러스(레몬, 라임)와 그린 애플의 상쾌한 아로마가 주를 이루며, 흰 꽃과 미세한 미네랄 향이 섬세하게 느껴진다. 입안에서는 신선한 산미와 함께 크리미한 질감이 조화를 이루며, 과일의 풍미와 미네랄의 뉘앙스가 잘 어우러진다. 피니시는 깔끔하고 우아하며, 여운이 길게 이어진다.

샴페인 도멘 꼴레(Champagne Domaine Collet)는 샤르도네 포도를 주 품종으로 재배하는 상파뉴 코트 드 세잔(Cote de Sézanne)의 심장부인 퐁텐 데니스(Fontaine Denis)에 뿌리를 둔 소규모 가족 와이너리이다. 포도를 공급하던 꼴레는 1970년대부터 협동조합을 통해 자신의 포도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고, 마침내 르네 꼴레(Renée Collet)가 메종에 합류하며 생명을 불어넣었다. 오늘날 와이너리는 르네 꼴레와 같은 정신으로 와이너리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삼 형제가 운영해왔다. 빈센트(Vincent), 토마스(Thomas), 플로랑(Florent)은 16년 동안 서로가 지닌 각자 다른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와이너리 관리, 와인 양조 및 판매를 담당해왔다. 하지만 2023년 빈센트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현재 토마스와 플로랑 둘이 와이너리를 이끌고있다. <와인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