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푸리에, 쥬브레-샹베르땅 프리미에 크뤼 셰르보드
깊고 진한 루비색을 띠며, 향에서는 풍부한 붉은 체리, 라즈베리, 그리고 섬세한 향신료와 흙내음이 느껴진다. 입안에서는 부드러운 타닌과 균형 잡힌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과일의 풍미가 진하고 깊으며 미세한 미네랄리티와 스파이스가 감돌아 복합성을 더한다. 피니시는 긴 여운을 남기며, 세련되고 우아한 마무리가 특징이다.
도멘 푸리에(Domaine Fourrier)는 부르고뉴의 북부 코트 드 뉘(Côte de Nuits) 지역에 위치한 잘 알려진 와인 생산자로 부드러운 섬세한 피노 누아로 유명하다. 특히, 끌로 생-자크(Clos Saint-Jacques) 프리미에 크뤼(Premier Cru) 포도밭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마리 푸리에(Jean-Marie Fourrier)는 1980년대 후반 본 로마네의 전설적인 양조자 앙리 자이에(Henri Jayer)와 함께 일했다. 앙리 자이에의 영향을 받아, 도멘 푸리에는 포도밭에서 세심한 관리와 최소한의 개입을 양조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포도는 매우 조심스럽게 줄기에서 분리되며 발효 전에는 압착하지 않아 색소와 타닌의 추출이 제한된다. 자연 효모를 사용하고, 손으로 통 안에 담긴 포도를 눌러서 발효 과정을 조절한다.
와인은 약 16-20개월 동안 숙성되며, 일반적으로 소량의 새로운 오크통에서만 숙성한다. 와인은 필터링과 정제를 하지 않고 병입한다.